Hold On

[COSO 기획전]

[전시정보]



전시명홀드 온TITLEHold On
작가박경빈 신민경
ARTISTPark K.Been Shin Minkyoung
장소코소VENUECOSO
기간2024.01.13(토)-02.03(토)
DATES2024.01.13(Sat)-02.03(Sat)
관람시간13:00-19:00 매주 월,화 휴무
HOURS13:00-19:00 Closed on Mondays, Tuesdays




Content

<Hold on> 전시는 수많은 타자들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의 삶은 필연적으로 다양한 타자와 마주하게 된다. 낯선 타자들은 위협과 경계의 대상이 되지만, 이를 견디고 이겨내는 과정이야말로 인간의 삶 그 자체이다. 작가들은 저마다 타자들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공존의 방식을 제시한다.  (신명철디렉터)

Press

'Hold On'전에서 필두로 드러나는 수호신과 인간의 모습들은 불현듯 찾아오는 ‘마주함' 속 긴장된 힘을 제시한다. 복합적 존재들을 형상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을 때 문화권과 시대상을 넘어 모두가 공유하는 근본적인 감정들을 물신화하는 과정이다. 인간 본원에 다한 모색은 불안을 넘어선 공존에 있어서의 첫 걸음이다. 수호신을 빌려오는 것은 조건 없는 환대나 교묘히 포장된 거부가 아닌 탐색의 장을 지속하는 것으로, 작가가 자생과 함께 공존을 도모하는 방법이다. 보장된 도망 다신 세워지는 솟대와 당장의 공격 대신 찾는 천사는 존재론적 두려움을 피할 수 없음을 인정할 때, 그것과 함께하는 법을 찾고자 할 때, 비로소 등장한다. 다른 무엇이 아닌 ‘지켜보아주는' 수호신을 호명하는 것은 수많은 ‘다름'과 마주해야만 하는 현 시기에 작가가 꺼내고자 하는 태도이다.
박경빈 작가노트 발췌

흙을 통하여 사람들을 바라보고 점토로 만든다는 행위는 그들의 치열한 삶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자 바라보기 방식이다. 그는 흙을 쌓아 올려가는 방식을 통하여, 주변부의 수많은 환경 속에서 마주하는 충돌에 대상들을 기억에 의존하여 만든다. 작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흙 가래를 한 층씩 쌓아 올리며 형태를 만드는 기법인 코일링 방식은 과거의 사건들이 현재 몸에 쌓이는 기억의 적층 과정과 유사하게 바라보며 과거와 현재의 시간들을 연결한다. 이후 점토가 굳어지며 발생하는 균열이 간 상태들을 그대로 노출하여 형태의 온전함이나 지속성을 내려놓고, 끊임없이 취약함과 변형을 적극적으로 끌어안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한다.
신민경 작가노트 발췌

Artist's note


박경빈(b.1999)은 양 극단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인간의 본질적인 모습을 발견하고 조각을 통해 형체화하여 지속될 수 있는 감각으로서 공유합니다. '이해되지 않는' 것들과 마주치는 순간들은 선과 악, 소멸과 생성, 혐오와 환상 등 이분법적으로 나뉘어진 것들이 무너지는 경험을 동반합니다. 박경빈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외적 대상에게 덧붙여진 상상적 이미지들을 주목하고, 그 사이에서 인간이 공유하는 인지의 한계, 무너진 경계에 대한 태도를 찾아내어 조명합니다. 박경빈의 작업은 일종의 거울 속 상처럼, 혹은 구성된 모델 환경처럼 '다름'으로서 다가오는 대상과 순간을 제시합니다. 형상 없는 순간과 감정들에 극대화된 물질성과 동세, 변형된 신체상 등을 통해 형상을 부여합니다. 이는 휘발되는 균열감을 사탕 녹여 먹듯 맴돌도록 잡아 두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를 통해 '나를 중심으로 구성된' 세상이 균열되는 순간들을 바라보고도 버틸 수 있기를, 균열을 마주할 수 밖에 없어도 그것을 잘 수긍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점점 넓어지기를 기대합니다. 

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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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b.1997)은 주변부의 삶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나-타자-세계’로 바라보고 조각적 순간으로 번역을 시도하여 관객에게 전달합니다. 일상 속에 다채로운 삶의 모습을 기억과 상상에 근거하여 다양한 군상들로 표현합니다. 아주 거대한 암벽에서 부터 풍화되고 해체된 작은 흙 알갱이로부터 생산된 점토로 조형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과거와 현재의 시간들을 연결합니다. 작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흙 가래를 한 층씩 쌓아 올리며 형태를 만드는 기법인 코일링 방식은 과거의 사건들이 현재 몸에 쌓이는 기억의 적층 과정과 유사합니다. 이후 점토가 굳어지며 발생하는 균열이 간 상태들을 그대로 노출하여 형태의 온전함이나 지속성을 내려놓고, 끊임없이 취약함과 변형을 적극적으로 끌어안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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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작가 박경빈 신민경
기획 신명철
그래픽디자인 김희경
설치 박경빈 신민경
주최 코소
후원 코소

Artist. Park K.Been Shin Minkyoung
Curator. Shin Myungchul
Graphic design. Kim Heekyung
Installation. Park K.Been Shin Minkyoung
Hosted and Organized by COSO
Support. C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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