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실

[COSO 기획]

[전시정보]



전시명공존의 실TITLEThread of Coexistence
작가김진선
ARTISTKim Jinsun
장소코소VENUECOSO
기간2023.11.09(목)-11.26(일)
DATES2023.11.09(Thur)-11.26(Sun)
관람시간13:00-19:00 매주 월,화 휴무
HOURS13:00-19:00 Closed on Mondays, Tuesdays




Content

김진선 작가는 실의 팽팽함보다 유연함에 주목한다. 실뜨기에서 대립하는 양손이 멀어질수록 실은 팽팽해지며, 팽팽한 실은 고정된 정형성을 보여준다. 반면 양손이 가까워질 때 유연한 실은 다양한 변화 가능성을 지닌 비정형성이 된다. 작가는 이러한 비정형성에 기반하여 뜨개질 기법을 활용한다. 뜨개질은 매듭으로 정형되지만 언제든지 풀어서 비정형의 형태가 가능하다. 이는 고착화되거나 중심화되지 않으며, 상시 수용하고 변화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작가는 타자와 공존하는 방식을 넘어서, 타자의 가치를 추구하는 방식도 제시하고 있다. 이는 헝클어진 타자와의 관계에서 하나의 길을 안내하는 실마리가 될지도 모른다.
글 신명철 디렉터

Press

나는 공존의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시작으로 대립의 경계를 질문한다. 대립 상황에서 하나의 입장에 집중하기보다 그 사이를 가르는 경계를 질문한다. 견고해 보이던 경계가 변화의 요인으로 흐릿해질 때, 대립항은 유동적으로 얽히고설키게 된다. 이때 나타나는 다양성, 상대성, 복수성과 다중성의 가치를 모색한다. 주로 입체, 드로잉의 형태로 나타내며 일상이나 미술사에서 보이는 색, 기호, 조각의 상징을 중첩하고 교차해 통용되는 의미를 비튼다. 문화적, 시대적 배경에 따라 변화했던 색의 상징성과 재현적 이미지를 뒤섞고 안과 밖을 이동할 수 있는 재료로 의미적, 물리적 경계를 흐리게 만든다. 또한 외부적 조건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는 유동적인 조각을 만들어 조각의‘단단함'이란 특성을 해체한다.
이번 전시에선 대립의 경계를 질문하기 시작한 과거 작품부터 최근 신작까지 공개함으로써 앞으로의 작업 방향을 보여주는 장(場)으로 선보이려 한다.
김진선 작가노트 발췌

Artist's note


[김진선]
학력
2022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조소전공 석사 졸업
2019 이화여자대학교 조소전공 학사 졸업

개인전
2023 Thread of Coexistence, COSO, 서울

단체전
2023 Happy Birthday 1: Green to Blue, 그블루 갤러리, 서울
2023 INFINITY OF SENSE, 더 소소, 서울
2022 When you sing You are where you are, 리각미술관, 충청
2022 oh, 18, 갤러리 코사, 서울
2022 조각가 길을 가다, 금보성 아트 센터, 서울
2022 기이한 감각국, 온수공간, 서울
2021 Duck in : 수면아래의 시간, 신촌문화관, 서울
2020 ( ) 에 갇힌 ( ), 갤러리 라온, 서울
2019 당신의 정당한 기이함을 전개시키십시오, 도잉아트, 서울

CV

instagram

CreditOpening Reception 11/09(Thur) 17:00-19:00

작가 김진선
기획/서문 신명철
포스터디자인 신예영
촬영 신예영
설치 김진선
주최/주관 코소
후원 코소

Artist. Kim Jinsun
Curation and Foreword. Shin Myungchul
Poster design. Shin Yeyoung
Photograph. Shin Yeyoung
Installation. Kim Jinsun
Hosted and Organized by COSO
Support. COSO



[전시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