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완성된 작업은 반복적이고 집약적인 일, 편집증 적이고 강박적 표현이 이어진다. 구체적 대상들의 파편이 얽히고 섞여 복잡하면서 불안하지만, 또 화려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나에게 작업은 하루하루 생을 이어나감에 있어 필연적으로 걸치는 데이터 생성과 그 처리의 총합으로 개인적으로 나름의 명징한 쾌를 주는 듯하다. 인간의 존재나 세상과의 관계, 복잡해 보이면서도 단순하다.
박태훈 작업노트 발췌

artist note

백문백답

박태훈 작가의 작품을 보면 매우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구조로 연출되어있다. 그 이유는 화면이 형광으로 표현된 자연 구성물을 수많은 층을 통해 중층되어 있기 때문이다. 작가의 작업은 자연 구성물들의 형상이 나타난다는 지점에서 누군가는 구상회화의 풍경화를 떠올릴 수도, 혹은 실존하지 않는 대상들이 패턴화되었다는 지점에서 추상회화로 바라볼 수도 있을 것이다. 단순히 결과물을 놓고보면 우리는 이런 고리타분한 분류에 의해 작가의 작품을 이해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박태훈 작가의 작품을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한단 말인가. 기본적으로 예술작품은 작가가 그가 살아가는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메시지이다. 그렇기에 결국 복잡하게 중층된 물감들은 작가가 전달하려는 어떤 메시지를 담고있는 것이다. 작가는 이 노동 집약적 이고도 복잡한 작업과정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결국 우리가 주목해야하는 지점은 완성된 작품이 아니라 작업의 과정에 있는 것이다.

작가 허창범  <피상으로  표현된 세계> 발췌

글 전문

[박태훈]
학력
2019 중앙대학교 서양화학과 학사

개인전
2022 Terraforming, 김리아갤러리, 서울
2020 Obsesstopia vol3, osol 갤러리, 인천
2020 Obsesstopia vol2, 인사아트프라자, 서울
2019 Obsesstopia, ANOV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22 Summer chiling art space, 신세계백화점, 서울
2022 Winter Art Space, 신세계백화점, 서울
2021 신진작가 공모전, 나비갤러리, 서울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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